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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산 전체가 울긋불긋…내장산 단풍 '절정'

<앵커>

가을의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북의 유명산마다 단풍을 보기 위한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산 정상을 물들인 단풍이 고즈넉한 산사 앞마당까지 내려왔습니다.

산 전체가 울긋불긋 물들면서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개울가에 쌓여가는 단풍잎은 소리 없이 깊어가는 가을을 말해줍니다.

맑은 날씨 속에 햇빛을 받은 단풍잎은 더욱 화려한 빛을 뿜어냅니다.

탐방객들은 아름다운 가을날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장제자/경기도 시흥시 : 맛있는 점심도 좋은 곳에서 먹으니까 진짜 맛있어요. 그래서 저희 모처럼 와봤는데 기분도 좋고 힐링하고 갑니다.]

내장산 단풍의 백미로 꼽히는 단풍터널.

물감을 뿌려 놓은 것 같은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단풍이 만든 오색빛깔에 취하다 보면 일상의 피로는 저만큼 사라집니다.

[이춘자/서울시 중랑구 : 오늘 아침에 서울에서 5시에 출발했어요. 그래서 왔는데 진짜로 단풍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저 처음 봤어요. 여기 올라오니까 더 멋있는 거예요.]

아름다운 내장산 가을 단풍은 조선 8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내륙에 있는 지리적 특성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단풍이 늦게 드는 특성이 있습니다.

올해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길어 어느 때보다 색깔이 곱다는 평가입니다.

대둔산과 덕유산, 지리산 등에도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 수만 명이 찾았습니다.

고생길을 마다않고 유명산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자연이 주는 황홀한 기쁨을 안고 되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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