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포스팅 금액 생각보다 낮아…SK 수용 놓고 고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26)과 소속팀 SK 와이번스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오늘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전달된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은 생각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는 김광현과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지킬 포스팅 금액의 적정선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금액을 확인한 뒤 임원진과 실무자가 모여 회의를 시작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SK는 김광현에게 포스팅 금액을 알렸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열망하는 김광현도 "무조건 수용해달라"는 의사를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광현은 구단의 동의를 얻어야 해외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시간을 두고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오늘 중으로 수용 여부 결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오는 14일 6시까지 포스팅 금액의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