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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온수매트-전기장판 구매 요령은?

<앵커>

이어서 친절한 경제뉴스 시간입니다. 김범주 기자, 날씨 굉장히 추워졌어요, 저도 이제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싫어지는 계절이 됐는데 이제 난방용품 많이 팔리죠? 뭐가 잘 팔립니까? 요즘.

<기자>

온수 매트, 전기장판, 왜냐하면 말씀하신 대로 참 추울 때는 이불 속이 천국입니다. 정말 나오기 싫죠.

그래서 데워주는 온수 매트, 전기장판이 잘 팔리는 데 문제는 사러 가서 보면 도대체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종류도 많고, 그래서 대형매장에 구매 담당자한테 가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제가.

뭘 사야 되는지 물어봤더니, 먼저 얘기하는 게 크게 두 가지를 봐야된다.
 
온수 매트 같은 경우는 두 가지 방식이 다르거든요, 그걸 좀 따져봐야 합니다.

<앵커>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그러니까 바닥에 물을 돌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모터를 넣어서 물을 돌리는 방식이 있고요, 모터 없이 안에 기압 차나 이런 걸 이용해서 물을 데우는 방식,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 데 장단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모터로 돌려서 하는 것은 물은 확실하게 돌려주죠. 힘이 있으니까.

그런데 약간 "앵"하는 소음이 작게 있고요, 가격대도 좀 높습니다.

모터가 없는 건 물이 도는 건 좀 약할 수가 있는데, 소음이 없고요, 가격은 좀 저렴하죠.

지금 판매 자체는 아무래도 모터형이 주류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모터 없이 물을 돌리는 게 좀 어려운 기술이라서 잘못 만든 제품들은 클레임이 있다고 해요, 나중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다 그런 건 아닌데 가격이나 성능 이런 것까지 따져 보고 사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펌프형을 사기로 했다. 그러면 가장 문제는 역시 소음입니다.

매장에서 소음을 이렇게 확인해 봐라,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한 번 들어 보시죠.

[지성민/온수 매트 바이어 : 보일러 통에서 물을 끓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은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은 구매하기 전에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틀어봐 달라고 하면 틀어주나요?) 물론입니다.]

상당수 매장에서 전기 연결을 해놓고 있기 때문에 좀 틀어봐 달라고 해서 소리를 들어보고요, "아, 이건 견딜만하다." 그러면 사시는 거고, "아, 영 거슬린다." 그러면 더 소음이 적은 제품으로 고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셔야 될 점이 있습니다.

<앵커>

혹시 괜찮겠지 했던 전자파 얘기인가요?

<기자>

전자파죠. 이게 왜냐하면, 온수 매트는 전자파가 적다고 인기가 있는 거거든요, 전기 매트하고 그 점이 다른 건데, 이제 매트 위에서는 물이 도는 거기 때문에 전자파가 나올 일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 펌프에서는 전자파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건 40cm 이상은 떨어뜨려 놓고요, 이 펌프하고 반대쪽으로 머리를 두고 주무셔야 돼요, 그래야 전자파하고 관계없이 지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전기 매트에서 전자파 나오는 것 때문에 계속 이렇게 온수 매트가 인기가 있는 건데, 그러면 전기 매트 계속 못 쓰는 건가요?

<기자>

그 부분도 좀 물어 보니까, 그 부분은 좀 오해가 있다고 그래요, 요새 나오는 전기 매트들은 전자파 걱정 그렇게 안 해도 된다고 합니다.

특히 믿을만한 매장이나 인터넷 사이트에 믿을 만한 구매자 이런 사람들이 파는 거는 계속 점검을 하고 있는 물건들 이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도 못 믿겠다. 파는 사람 말을 어떻게 믿어." 이런 분들이 계신다면 마크를 하나 눈여겨볼 게 있어요, 뭐냐하면 국가기관에서 내주는 마크인데요, 이겁니다.

EMF 이게 국가에서 내준 마크인데 이 마크가 붙은 제품은 특히나 전자파가 적다는 겁니다.

사실 온수 매트는 값이 꽤 비싸거든요, 10만 원은 기본이고, 30만 원, 40만 원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전기 매트는, 전기장판은 값이 10만 원 이하가 많고, 그다음에 특히 온수 매트는 온수관이 들어가서 좀 두툼하거든요, 그런데 전기 매트는 얇은 것들도 많아서, 침대에서 생활할 때 침대가 푹신해야 되는데 온수 매트를 깔면 좀 딱딱한 경우가 있어요, 전기장판을 사서 쓰면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 가지로 느낌도 좋고 알뜰한 쇼핑법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온수 매트 한마디 더 물어볼게요, 저희 어머니가 노래 틀어주시는데 가서 온수  매트 하나 사오셔서 참 좋다고 그러시는데 이런 데서 많이들 사시더라고요, 이런 데 단속이라든지 점검을 잘 해줬으면 좋겠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건 보장을 할 수가 없는 물건들이니까요, 전문 매장에서 파는 게 아니라서 사실은 그냥 사오셨다가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은 좀 따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전자파는 이렇게 해결책이 있는데 걱정되는 것이 돈 들어가는 거죠. 전기료는 어떻게 비교가 되나요?

<기자>

이게 둘 다 비슷해요, 사실 따져보면 전기장판하고 온수 매트하고 전기료는 비슷하게 나온다 그래요, 특히 누진세를 좀 빼고 생각을 해보면 하루에 8시간, 잠을 그렇게 자니까, 그렇게 틀고 쓴다고 생각을 해보면 한 달 8천 원 정도 하루 8시간 쓰면, 그렇게 나온다 그래요, 그래도 이제 알뜰하게 사용하시는 게 좋겠죠.

또 한 가지는 전열 용품 한 가지 문제가 뭐냐면 불량제품을 사시면 너무 뜨거워지거나, 불안하게 작동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화상을 입거나 심할 경우엔 화재도 날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주로 중소기업 제품이긴 합니다마는 또 잘 보면 잔뼈가 굵은 여기 전문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 제품들 좀 눈여겨보시고 싼 중국제, 싼 게 물론 손이 가지만 그런 것 좀 피하시고요, 역시 건장 좋고 몸에도 좋게 전기료 아끼고 따뜻하게 겨울 나는 그런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옛날에 불도 많이 나고 했는데 이런 것도 잘 꼼꼼히 살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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