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슈틸리케 감독 "이란 원정의 안좋은 결과 갚을 기회"

슈틸리케 감독 "이란 원정의 안좋은 결과 갚을 기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처음으로 원정 평가전에 나선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대표팀의 '이란 원정 징크스'를 이번에 깨뜨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요르단으로 출국하면서 "원정 여부와 관계없이 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들과 5주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 우선 기쁘다"면서 "지난 평가전과 똑같이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서 지난달 파라과이(2-0 승), 코스타리카(1-3 패)와의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이번 경기에서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들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두 경기는 아시안컵 이전 마지막 평가전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승리로 이어진다면 대회에 나설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코스타리카전도 졌지만, 경기 운영이 좋았다"고 돌아보며 "이번 평가전도 10월과 마찬가지로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번째 상대인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원정 징크스' 탈출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1패로 밀려 있는데, 특히 테헤란의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어떤 성적을 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가) 안 좋았던 결과를 갚아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의 체력과 심리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바로 어제 경기를 뛰고 오는 선수도 있기 때문에 컨디션 등 모든 면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