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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장소 흡연 적발 4천여 건…PC방이 80% 차지

부산 공공장소 흡연 적발 4천여 건…PC방이 80% 차지
올 들어 9월 말까지 부산지역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된 사례가 4천건을 넘어섰다.

10일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시와 자치구·군이 4천264건의 공공장소 흡연을 적발해 3억6천24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2013년 한해 2천573건을 적발해 과태료 6천75만원을 물린 것에 비해 건수는 65.7%.

과태료 부과액은 497% 각각 늘었다.

올해 담배를 피우다가 걸린 장소는 PC방이 전체의 80.8%인 3천44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복합건축물 254건(5.9%), 해수욕장 182건(4.2%), 버스정류소 140건(3.2%) 등 순이었다.

올해 적발건수가 급증한 것은 지난 1월부터 PC방이 단속 대상에 포함된데다 규제대상이 되는 음식점이 150㎡이상에서 100㎡이상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해에는 계도 위주의 홍보에 치중했지만 올해부터는 16개 구·군 가운데 해운대, 금정, 부산진 등 11개 자치단체와 부산시가 금연단속요원을 채용해 본격적으로 현장단속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해수욕장·도시공원 등 공공장소 4천444곳, PC방·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 3만6천919곳 등 모두 4만1천363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되면 흡연자에게 2만원, 공중이용시설에서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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