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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105cm 장침으로 신체 부위 관통'…잔혹한 불법 시술

전통의학을 빙자해 환자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61살 장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장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도 안양의 한 오피스텔을 빌려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 등을 수강생으로 모집한 뒤, 불법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대한전통의학연구회 회장을 자칭하며 직접 제작한 길이 105㎝ 장침으로 반신불수 환자의 신체 부위를 관통하는 등 엽기적인 치료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제공한 시술 영상에는 장씨가 환자의 팔, 어깨, 얼굴 등에 장침을 집어넣어 다른 신체 부위로 관통시키는 등 위험천만한 불법 시술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장씨는 ‘불부황’이라는 시술을 통해 몸안에 있는 농덩어리를 축출한다며, 괴상한 부황 시술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2002년 이전까지 기계공으로 일했고 한의사나 의사 자격증을 딴 적이 없으면서도 독학으로 침술 등을 익힌 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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