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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부는 전기차 바람…배터리도 '한류'

<앵커>

중국 정부가 공기 오염 해소를 위해 전기차 보급에 힘을 쏟으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전기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APEC 회담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중국산 전기차 50대가 전격 채택됐습니다.

스모그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전기차 산업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을 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입니다.

이런 전기차 가격의 절반 이상은 자동차 배터리 가격입니다.

전기차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라서 그런 것인데요.

이 핵심 부품을 우리나라 기술로 제작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국 회사들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입니다.

[스샤오둥/BESK 부사장 : (기존 제품보다) 주행거리가 40% 늘어 230km에 달합니다. 충전시간은 1시간으로 줄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택시와 관용차의 30%를 전기차로 바꾸는 것은 물론 구매세 면제, 보조금 지급 등 각종 혜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올 5만 대 수준인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에 5백만 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입니다.

2차 전지 산업의 최강자인 우리나라 기업들이 속속 중국에 진출하며 선점에 나섰습니다.

[임기택/SK이노베이션 중국 전지사업 본부장 :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때문에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기술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우리 경제의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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