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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가지수 5년여만에 1000선 밑으로 추락

러시아의 주요 주가지수인 RTS 지수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00선 이하로 떨어지면서 러시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로 환산되는 모스크바 증시의 RTS 지수는 오늘 한때 중요한 심리적 경계선인 1000선 아래로 떨어져 어제보다 3.5% 하락한 979.21까지 추락했습니다.

RTS 지수가 1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RTS 지수 추락은 연일 이어지는 루블화 가치 폭락과 연관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들어 급속히 하락하기 시작한 루블화의 가치는 지난 5일 러시아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 시장 개입 폭을 하루 3억5천만 달러로 제한하는 사실상의 자유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난 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루블화 가치 하락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정세 혼란과 서방의 대러 제재, 국제 유가 하락 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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