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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연준 "유럽중앙은행·일본은행, 양적완화 지지"

옐런 "중앙은행, 경기 회복 위해 모든 수단 동원해야"

IMF·연준 "유럽중앙은행·일본은행, 양적완화 지지"
국제통화기금과 미국은 경기 회복을 위해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에 양적완화를 비롯해 확장적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은 프랑스 중앙은행에서 열린 주요국 중앙은행장 콘퍼런스에 참석해 경기 회복에 있어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지하고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권 매입 등 비전통적 수단을 포함해 든 활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경기 회복이 느리고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원 정책은 필요하다"며, "기준금리가 제로이거나 제로 수준에 가까운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자산 대량 매입 같은 비전통적 정책 수단으로 눈을 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견으로는 이런 정책이 국내 소비 회복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도 유로존의 경기 회복이 더디고 물가상승률이 올해 0.5%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어제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책위원회는 필요하다면 비전통적 조치들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내년 초 국채까지 사들이는 완전한 양적완화를 시행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세계 경제가 취약하고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이 경기 침체와 낮은 물가상승률에 맞서 비전통적 수단을 취하는 것은 매우 정당하고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앞서 지난달 말 물가하락으로 인한 경기 부진을 막기 위해 1년간 매입하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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