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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팡이 내려놓은 김정은 공개…여전히 '절뚝'

<앵커>

북한 김정은이 지난달 14일 재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동영상을 통해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전히 왼쪽 다리를 절고 있지만, 지팡이는 내려놨습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과 4일에 열린, 북한군 행사에 등장한 김정은 제1비서의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걷는 모습으로, 왼쪽 발목 수술로 인해 여전히 걷는 게 불편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달 초까지 사용하던 지팡이는 내려놨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가 대회장에 나왔습니다.]

지난달 14일 재등장 이후 김정은이 동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에 북한 당국이 공개한 사진들에서는 김정은의 전신이 공개됐지만, 동영상에서는 절뚝거리는 모습이 부각되지 않도록 무릎 위로만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아직 완치되지 않은 상태지만, 동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당국은 최근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한, '김정은 조선', '김정은 백두산 대국' 같은 신조어도 내놓고 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이 땅 위에 '김정은 백두산대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우기(건설하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의 이름을 붙인 이런 신조어들에는 김정은 유일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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