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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장성 환송식서 영관장교 간 폭행사건 발생

퇴임을 앞둔 한 육군 장성 환송회식 자리에서 영관장교 간에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저녁 육군본부의 한 병과장을 환송하는 만찬 자리에서 A 대령과 B 중령이 말다툼을 벌인 끝에 A 대령이 B 중령의 머리를 맥주컵으로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B 중령은 병원으로 가서 세 바늘을 꿰맸다"고 말했습니다.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회식에는 장교 30여명이 참석했고 일부 참석자들은 폭탄주를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이 사건을 보고받고 "엄정하게 처리하라"라고 지시했다고 육군은 전했습니다.

육군 헌병은 당시 음주 회식 중 폭행 상황을 수사한 뒤 책임자를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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