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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미국발 폭탄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앵커>

요즘 해외 직구가 대세라고 하는데 유경미 아나운서는 직구 해보셨습니까? (저는 너무 어려워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아요.) 너무 어려워요? 아무래도 우리 수입되는 제품들이 거품이 너무 커서 이런 해외 직구가 유행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김범주 기자도 오늘(7일) 해외 쇼핑 관련된 정보 가지고 오셨다면서요?

<기자>

지금 마지막에 얘기했었지마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해외 직구가 좀 더 이때는 활성화가 되거든요, 이제 마음의 준비, 돈을 좀 제대로 쓸 준비, 이걸 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앵커>

블랙프라이데이는 못 가봤지만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세일을 많이 한다면서요?

<기자> 

세일 많이 하죠. 날짜가 11월 29일입니다.

미국의 추석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데, 추수감사절이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에요, 그 다음 날인데 왜 블랙이냐?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마는 손님이 굉장히 많이 몰려서 흑자가 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흑자, 블랙, 블랙프라이데이 이렇게 지금 이게 정설입니다.

세일을 얼마나 하냐면요, 3, 40% 이러건 기본이고, 반값, 반의반 값 거의 어마어마하게 세일을 합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미국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보시죠.

이제 블랙프라이데이 날입니다.

게임기 파는 자리인데, 사람들 저렇게 3, 4만 원 하던 것을 2천 원에 파니까 몰려들어요, 그런데 어떤 일이 발생하냐면, 한 여자분이 힘에 부치니까 울죠.

눈에다 사람들한테 최루가스를 뿌린 겁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눈물을 흘리면서도 게임은 저렇게 들고 나와요, 저런 곳이 한두 곳이 아니고, 무슨 전쟁터처럼 문만 열리면 미국 사람도 저렇게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워낙 싸니까 먼저 들어간 사람이 가장 좋은 제품을 갖기 때문에 들어가는데 옛날엔 저런 거 보면서 해외토픽감이다. 미국 사람도 저러고 사는구나, 했는데 작년부터 우리가 좀 남의 일이 아닌 게 된 게요, 우리가 줄은 못 서지만, 인터넷 사이트에서 언제 좋은 게 나오나 클릭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작년부터 확 불이 붙어서 가장 큰 이슈가 역시 TV였습니다.

<앵커>

우리 기업들도 긴장을 할 텐데, 사실 미국 소비자들도 좀 비싸면 안 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물건 풀어서 지금부터 연말까지 미국 기업들도 흑자 낸다. 아까 말씀하신 블랙프라이데이 흑자 낸다. 이런 뜻인데, 특히 TV 같은 경우에는 미국이 원래도 더 싸거든요, 사실. 그런데 이때는 많이 싸지는 건가요?
 
<기자>

뭐, 300만 원 우리나라에서 하는 TV가 거의 100만 원, 혹은 그 이하 내려가거든요, 워낙 경쟁이 붙기 때문에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는 건데, 작년에 그래서 우리나라에 이런 직구로 TV가 1만 대 정도 그렇게 들어왔다고 하는데 올해 지금 3만 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덩치들이 크잖아요, 제가 작년에 저거 취재 같던 1년 전 딱 그때 장면인데, TV가 덩치가 있으니까 화물칸에 하나 가득 전부 TV에요, 올해도 아마 그럴 거 같고, 전자제품들이 상당수가 굉장히 쌉니다.

그래서 절반 정도 하는 그런 제품들이 수두룩하고요, 또 많이 사시는 게 옷이에요, 애들 옷 이런 거 많이 사죠.

이런 거 같은 경우에 10벌 정도 사면 우리나라에서 지금 보시면 한 58만 원, 그런데 미국에서 사면 24만 원, 절반가 이하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인기일 것 같은데, 닥쳐서 뭘 살까 생각하지 마시고, 인터넷에서 주로 사게 되는데, 뭘 사야 될지 지금부터 좀, 안 그러면 또 많이 사게 되죠.

충동구매를 하게 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는 거랑 다르게 되면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 점검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도 이런 것 때문에 꺼려지는데, 반품을 하려고 해도 다시 비행기 타고 가야 되고, 대행회사 거쳐야 되니까 복잡하잖아요.

<기자>

그게 사실 굉장히 어려워요, 사는 것도 어려운데 반품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게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좀 적어두고요, 꼼꼼하게, 믿을만한 곳인지, 사실 뭐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굉장히 큰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할인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은데 가서 굳이 위험하게 살 필요가 없거든요, 그리고 짝퉁 이런 것 파는 경우도 있고 수입금지품목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품은.

이런 것 다 챙겨 보시고 물건을 사셔야 되겠고요, 그리고 올해 워낙 구매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니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카드회사들까지 팔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아예 직구 사이트를 만들어 버렸어요, 그래서 자기들이 정한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면 5%, 10% 돈을 돌려주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건 배송비도 깎아주고,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데 이건 제가 닥쳐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릴게요, 이거는 이제 이런 게 있구나 하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고, 인터넷에 세일 정보 올리는 사이트가 많습니다.

특히 배송대행 업체들 같은 경우에 이걸 적극적으로 정리를 해서 "어느 사이트는 50% 한다.", "지금 여긴 몇 % 한다." 굉장히 빨리빨리 알려주기 때문에 이런 걸 잘 체크해 보시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날 물론 세일을 많이 합니다마는 그보다 앞서서 세일하는 곳들도 꽤 많거든요, 그러니까 좀 천천히 찾아보시면서 잘 보고 계시다가 "이거 떴다." 하면 딱 낚아채시는 것도, 시간에 딱 맞추는 것도 직구의 재미입니다.

<앵커>

너무 싸면 막 사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자기가 필요한 물품들을 꼼꼼하게 메모를 하고 가격도 미리 좀 알아보시고 이렇게 준비를 하시면 현명하게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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