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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특보 출신 테라텔레콤 대표 '75억 횡령' 기소

MB 특보 출신 테라텔레콤 대표 '75억 횡령'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특보를 지낸 테라텔레콤 김일수 대표를 회삿돈 75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회사 자금 75억 원을 빼돌려, 그 중 17억 7천여만 원을 명예박사 학위 취득이나 아들의 아파트 임차료 납부, 신용카드 대금 결제, 세금 납부 등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또, 2011년 용인시에 있는 건물을 사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으면서 회사가 48억 1천만 원 상당의 근보증을 서도록 한 뒤 회삿돈 9억 1천여만 원으로 대출 원리금을 갚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테라텔레콤이 수주한 호남고속철도 선로변 광영상 전송설비 사업을 자사에 맡겨 달라는 청탁과 함께 H사 강모 대표한테서 1억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옛 체신부 공무원 출신으로 17대 대선 때 이명박 캠프의 정보통신 분야 상임특보를 지냈습니다.

2008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 2011년에는 정보통신산업연구원 이사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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