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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서 억대 인삼 씨앗 훔친 40대 구속

충남 금산경찰서는 억대 인삼 씨앗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A(42)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범행한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A씨 등은 지난달 14일 충남 금산 남이면 한 창고에 들어가 1천800㎏의 인삼 씨앗(1억5천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창고를 사전 답사해 폐쇄회로(CC) TV가 있는 곳을 확인, 창고를 털기 전 CCTV를 검정 비닐로 덮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려 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내년 봄 씨앗을 심기 전 개갑(싹을 발아시키는 과정) 작업을 하기 위해 인삼 씨앗 값이 오른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볼 때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묻는 한편 공범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마을 입구에 블랙박스 장착 차량을 주차해 놓거나 외부인이 마을에 들어오면 예의주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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