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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100% 안전한 컴퓨터는 없습니다"

[취재파일] "100% 안전한 컴퓨터는 없습니다"
많은 분이 애플 제품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애플에서 만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애플 제품을 사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전하다고 생각해온 애플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상대로 공격하고 피해를 줄 수 있는 악성코드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국내에서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이용자들도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정보 기술 보안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오늘 애플의 운영체제 iOS와 맥OS 등을 공격하는 악성코드가 처음으로 중국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그동안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을 쓰는 사용자들도 이제 바이러스 걱정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와이어러커’(Wirelurker)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나쁜 짓을 하기 위해 숨어있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존 바이러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 애플의 운영체제 iOS에만 악영향을 준다는 차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iOS에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 발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플 아이맥
● 와이어러커, 어떻게 영향을 주나?

이 바이러스는 iOS로 운영되는 애플 제품에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설치됩니다. 감염된 노트북의USB를 통해 흔히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제, 어디에 설치됐는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감염된 기기에서 언제든지 정보를 빼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또 다른 컴퓨터와 지속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현재까지 악성코드 제작자들의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해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러스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1.    새로운 앱을 내려받을 때에는 앱 제작자를 살펴본다
2.    확인되지 않은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는다.
3.    디바이스에 있는 i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다.
4.    iOS 디바이스를 확인되지 않은 다른 기기와 연결하지 않는다.
5.    iOS 디바이스 충전을 확인되지 않은 기기를 통해 iOS 디바이스를 충전하지 않는다
6.    iOS 디바이스를 제일브레이크 하지 않는다.
7.    맥 컴퓨터에 최신 백신을 설치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전문가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발견된 와이어러커는 과거에 발견된 바이러스와 확연히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용한 기술을 보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도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하는 사람은 28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도 안전하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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