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 수와 극장이 올린 한 달 매출액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6일 발표한 10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10월 관객 수는 1천250만명, 매출액은 954억원에 불과했다.
'명량' 한 편이 거둔 성과(1천760만 명·1천356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다.
지난해 동기보다 관객이 99만 명이나 줄었고 매출은 42억원 감소했다.
한국영화의 부진이 원인이다.
한국영화 관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257만 명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144억원이 떨어졌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은 158만 명이 증가했다.
매출도 102억원이 늘었다.
10월 한 달간 195만 명을 모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10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