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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발표 후 금연클리닉 등록자 증가

<앵커>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방침 발표 이후, 금연 클리닉 등록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정부 안대로 담뱃값이 인상될 경우, 금연 클리닉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모두 9만 1천8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자 6만 400여 명보다 52%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등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줄었지만, 지난 9월 11일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이 나온 이후에는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공무원이 주로 사는 세종시의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전년도보다 223%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이어 대전 85%, 충남 82%, 부산 78% 등으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복지부는 정부 안대로 담뱃값이 2천 원 인상될 경우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올해 120억 원인 금연클리닉 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374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역별 흡연자 수와 흡연율, 금연 성공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연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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