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청소년올림픽 출전 태권도 선수 도핑 적발

난징 하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했던 한 태권도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뒤늦게 실격당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지난 8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청소년올림픽 태권도 경기 출전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반도핑 규정을 어겨 징계위원회에서 실격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OC는 해당 선수가 대회 당시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선수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푸로세마이드' 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는 운동선수들이 주로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OC는 세계태권도연맹과 선수가 속한 국가올림픽위원회에 이와 관련한 추가 정보를 모으고 지도자나 팀 주치의, 또는 의무 담당자 등이 관여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라고 요구했습니다.

IOC는 난징 청소년올림픽 기간동안 5백 96차례 약물검사를 시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