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카타르 국왕 "2022 월드컵 건설 협력"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카타르 국왕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을 짓는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의 자원 부국인 카타르는 오는 2022년 월드컵 축구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카타르 정부는 1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조가 넘는 돈을 들여 각종 인프라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월드컵 유치 경험을 살려서 경기장을 비롯해, 440억 달러 규모의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타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월드컵 인프라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왕님의 방한이 양국 관계를 더 새롭게 발전시키는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밈 국왕은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4살로 걸프-아랍 지역에서 최연소 국왕인 타밈 국왕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망을 소유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부호 중 1명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