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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인업 '뚝심' 2차전도 똑같이…넥센도 동일

프로야구 삼성 라인업 '뚝심' 2차전도 똑같이…넥센도 동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첫 판에서 빈타 속에 패배를 떠안았지만,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최상의 라인업'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류 감독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전날 1차전과 똑같은 타순을 내밀었다.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한이가 각각 1·2번 테이블세터를 맡고, 채태인-최형우-박석민의 순서로 클린업 트리오를 짠 뒤 6번 타순에 이승엽을 배치했다.

외야수 박해민이 7번, 포수 이지영이 8번, 유격수 김상수가 9번 타자로 하위 타선을 채웠다.

삼성은 전날 이와 같은 타순으로 1차전에 나섰으나 오랜 휴식으로 타선의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탓에 고작 4안타만 기록하며 2-4로 패배했다.

비록 전날 타선이 침묵하긴 했지만, 현재의 순서가 가장 강한 라인업이며 감각만 올라온다면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류중일 감독의 '믿음'이 반영된 결과다.

류 감독은 전날 1차전을 앞두고도 "포수(이지영 혹은 진갑용)와 중견수(박해민 혹은 김헌곤)를 제외하면 한국시리즈 내내 라인업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자신의 신념을 2차전에도 밀어붙였다.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넥센도 굳이 타순에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전날과 같은 라인업을 유지했다.

부동의 톱타자 서건창을 전면에 내세웠고,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2번에서 활약한 비니 로티노도 같은 자리에 세웠다.

유한준·박병호·강정호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고, 김민성이 6번에서 뒤를 받친 데 이어 이택근·이성열·박동원이 7∼9번 자리를 채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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