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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란핵 타결시 러시아가 이란 우라늄 처리"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핵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이란 내 농축 우라늄의 처리는 러시아가 맡는 것으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어제(4일) 이란 핵협상에 정통한 서방 외교관과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타임스는 이란 정부와 주요 6개국 간의 협상에서 많은 부분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우라늄 처리에 관련해서는 돌파구가 열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핵협상 실무진을 이끄는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이 최근 "다루기 어려워 보였던 일부 이슈에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한 것도 우라늄 처리 문제에서의 진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했습니다.

잠정안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 우라늄을 넘겨받으면 이를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에서 특수 연료봉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게 되며, 연료봉으로 전환된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 가능성이 희박해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24일 협상 타결시한을 앞두고 이란 경제제재와 중수로 문제 등 다른 여러 쟁점에서 이란과 주요 6개국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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