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타르 월드컵, 겨울 잔치될까…FIFA 본격 추진

<앵커>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가 겨울 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FIFA는 실무진 회의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무더위를 피해 겨울에 여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카타르의 한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 다른 대회처럼 6월과 7월에 개최하면 선수와 관중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연초인 1~2월, 혹은 연말 11~12월이 이상적인 개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제프 블래터/FIFA 회장 : 카타르의 여름은 너무 덥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개최가 불가능합니다.]  

피파가 이처럼 '겨울 월드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반발하는 단체들도 많아 최종 결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우선 2022년 1~2월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크레이그 리디/IOC 부위원장 : 2022년 2월에는 동계올림픽이 열려야 하기 때문에 월드컵과 겹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또 11~12월은 해마다 유럽리그가 한창인 시기여서 유럽연맹과 프로팀들이 일정 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FIFA는 겨울 개최로 방침을 정한 만큼 계속해서 이해 단체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