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2천만대 넘었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등록제도 원년인 1945년 7천여대에서 69년 만에 2천700배 증가한 것입니다.

자동차 1대당 인구는 1946년 2천127.1명에서 현재 2.56명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자동차 1대당 인구를 보면, 미국은 1.3명 호주 1.4명, 일본 1.7명 등입니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넘은 것은 한국이 세계에서 15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4번쨉니다.

자동차 수는 경제가 질적,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1980∼1990년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1980년 5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985년 100만대를 넘었고 1992년 500만대, 1997년 천만대를 넘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천만대를 넘은 지 8년이 지난 2005년 천500만대를 돌파했으며 다시 9년 만에 2천만대를 넘어선 겁니다.

등록된 전체 자동차 가운데 승용차는 천564만대로 약 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산 승용차 제작사별 점유율은 현대가 46.9%, 기아 27.7%, 한국GM 11.6%, 르노삼성 9.4%, 쌍용 4.1% 순입니다.

차종별로는 현대 쏘나타 164만대, 현대 아반떼 142만대, 현대 그랜저 108만대, 르노삼성 S5 85만대, 현대 싼타페 77만대 순입니다.

수입 승용차는 제작사별로 BMW 18.9%, 벤츠 16.3%, 폴크스바겐 11.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