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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일대 '위험천만' 승용차 불법영업…60명 적발

해운대 일대 '위험천만' 승용차 불법영업…60명 적발
부산경찰청은 오늘(4일) 해운대 일대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무대로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 불법 영업을 한 혐의로 정모(30)씨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고급 자가용 승용차로 유흥업소 종업원과 손님을 태워주고 택시보다 비싼 요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운대 일대 1만원, 부산시내 2만∼5만원, 울산 8만∼10만원을 받았는데 2011년 10월부터 3년간 벌어들인 수익이 15억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추산했습니다.

차량 1대가 하루 10명 안팎의 손님을 실어나르면서 늦은 밤 신호위반과 과속은 물론 중앙선 침범까지 일삼아 동승자는 물론 다른 운전자까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정씨 등은 생활비가 떨어지자 고의로 추돌사고를 내고 차에 타지도 않은 가족을 내세워 보험금을 챙기는 수법으로 30여 차례에 걸쳐 1억2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처럼 유흥업소 주변에서 불법 영업하는 승용차가 최소 60대 이상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류현섭 부산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은 "승용차 불법 영업조직이 유흥업소는 물론 모텔업주와 비밀리에 수송계약을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는 폭력배와 연계됐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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