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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미 중간선거…"여소야대 유력"

<앵커>

미국의 중간선거가 우리시간으로 오늘(4일) 저녁 시작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악의 참패를 경험할 거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이성철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중간선거에서 미 유권자들은 임기 2년의 하원의원 435명을 모두 새로 뽑습니다. 또 6년 임기의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1이 조금 넘는 36명과 주지사 36명도 선출합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과연 상원까지 장악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켄터키와 캔자스,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등 접전지 10곳 가운데 6곳에서 승리하면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해 민주당 출신 대통령과 맞서는  여소야대 정국이 됩니다.

언론과 잇단 여론조사는 공화당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공화당 후보들은 줄곧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심판론'을 앞세워 선거전을 주도해 왔습니다.

2008년 오바마 돌풍에 힘입어 상원에 입성한 민주당 후보들은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 유세도 마다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온스타인/정치분석가 : 민주당 후보들은 선거 자금은 원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어느 쪽이 이기든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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