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미국의 IS 공습 측면 지원키로

싱가포르가 미국 주도 동맹군의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의회에 출석해 수니파 무장세력인 IS에 대한 공습과 관련해, 이를 시행하는 미국 중부사령부와 합동태스크포스본부에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군은 KC-135 공중급유기와 화상 분석팀도 지원할 계획이지만 전투병은 파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응 장관은 "싱가포르군은 동맹군과 함께 인접국에서 작전을 펼칠 것"이라면서 "국제 동맹군 합류는 우리의 안보에 직접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는 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자국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지난 2002년에는 알카에다 연계 세력인 '제마 이슬라미야'(JI)가 싱가포르에서 미 대사관 폭탄 테러를 꾸미다가 발각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