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탄생' OST 부른 제미니는 누구? 500대 1 경쟁률 뚫은 신예

SBS 새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의 OST ‘나만 몰랐어’를 부른 가수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미녀의 탄생'은 내면은 아줌마, 겉은 초미녀라는 독특한 소재와 한예슬, 주상욱, 정겨운, 왕지혜 등 배우들의 열연, 깔끔한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또 OST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샤이니 종현이 부른 ‘SHE’ 또한 음원포털 사이트의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 가운데 또 다른 OST곡, ‘나만 몰랐어’에 대해서도 시청자의 궁금증이 모아졌다. 극중 뚱뚱했던 사금란(하재숙 분)의 과거 회상신에 사용된 이 곡은 주인공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발라드곡으로 단숨에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 노래는 OST 제작사인 도너츠엔터테인먼트에서 ‘OST 가수의 탄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추진한 오디션에서 무려 50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뽑힌 신인가수 제미니의 곡이다. 제미니는 현재 성신여대 실용음악과 4학년에 재학중으로 실용음악보컬을 전공한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녀의 탄생’ OST 책임프로듀서인 SBS 송민석 PD는 "제미니가 부른 ‘나만 몰랐어’의 감성 풍부한 보이스가 앞으로 극 중 사금란의 아픈 과거를 더욱 더 슬프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10년에 한 번 나올만한 흙 속의 진주가 나타난 것 같다. 마지막 악기 녹음의 보강과 마스터 작업을 빠른 시간에 완료하여 곧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겉모습은 천하제일 미녀, 내면은 영락없는 아줌마가 벌이는 복수와 사랑,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엮은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