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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0대, 하버브리지서 '열차 서핑'하다 적발

호주의 철없는 10대가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하버브리지를 건너는 열차에 매달려가는 위험천만한 장난을 하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는 경찰이 최근 친구와 함께 시드니 하버브리지를 가로지르는 열차에 매달려가는 이른바 '열차 서핑'(train surfing)을 한 15세 소년을 붙잡아 기소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소년은 방학 기간이던 지난 9월29일 또 다른 친구와 함께 시드니 중심가 윈야드 역을 출발해 밀슨스 포인트 역으로 가던 도심 열차 맨 뒤 차량에 매달려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윈야드 역에서 밀슨스 포인트 역으로 가려면 하버브리지를 건너야 한다.

이들은 하버브리지를 건너는 열차의 맨 뒤 차량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가면서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이른바 '도시 탐험'이라 일컬어지는 행위"라며 "이들은 종종 생명마저 위협하는 행동을 하면서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SNS로 공유하곤 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 9월 브리즈번에서도 '열차 서핑'을 하면서 차량에 스프레이 낙서를 하려던 청년이 추락해 숨지는 등 유사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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