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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밴덴헐크-밴헤켄, KS 1차전 선발 격돌

내일 저녁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최고의 외국인 투수들이 출격합니다.

류중일 삼성 감독과 염경엽 넥센 감독은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로 각각 밴덴헐크와 밴 헤켄을 예고했습니다.

밴덴헐크는 최고 구속 157km의 직구를 앞세워 13승 4패에 평균 자책점 3.18,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밴 헤켄은 포크볼 위주의 볼배합으로 두산 리오스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에 올라 다승왕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밴덴헐크는 넥센전 4경기에 나와 1승 2패, 4.95의 평균자책점으로 예상 외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밴 헤켄은 삼성전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22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 팀 감독은 팀 내 최고의 에이스를 내세워 반드시 1차전을 잡겠다며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감동적인 명승부를 펼치겠다"며, "반드시 통합 4연패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염경엽 감독은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며, "한국 시리즈에서 절실한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는 류중일 감독이 베테랑 이승엽과 임창용을 꼽았고,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를 지목했습니다.

그리고 승패를 가를 변수로 삼성 차우찬과 안지만, 넥센 한현희와 조상우의 불펜 싸움을 꼽았습니다.

미디어 데이에 양 팀 대표로 선수들도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삼성 박한이는 실수하지 않는 팀이 이긴다며 정신력이 강한 삼성이 유리하다고 말했고, 넥센 강정호는 삼성 투수들의 공을 잘 치기 때문에 한국 시리즈에서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한국 시리즈 1차전은 내일 저녁 6시 30분부터 삼성의 홈인 대구구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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