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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3명 중 1명 사이버 괴롭힘 경험"

"청소년 3명 중 1명 사이버 괴롭힘 경험"
청소년 3명 중 1명이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사이버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고, 방식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창호 연구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학교 인터넷 따돌림 실태와 대책 방안' 관련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학생의 28%가 최근 3개월간 사이버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개인정보 온라인 유출이 12%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게임을 통한 괴롭힘이 10%, 카카오톡 친구 신청 거부나 대화방 제외가 7%로 많았습니다.

사이버 괴롭힘을 목격했을 때 대응에 대해 응답자의 52%는 '그냥 상황을 지켜봤다'고 답했고, '교사에게 알린다'와 '경찰에 신고한다'는 대답은 각각 3%, 2%로 저조했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남녀 학생 4천 명을 대상으로 전문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대량의 욕설 메시지 발송'이나 '대화방을 나가도 끊임없이 초대하기', '피해 학생을 초대한 뒤 한꺼번에 나가기' 같은 신종 사이버 폭력도 소개됐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사이버 괴롭힘 유형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과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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