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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챔피언십 이형준, 닷새 대회 끝에 첫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이형준이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형준은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힐·오션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잔여 경기 4개 홀에서 2타를 잃었지만 합계 6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차질을 빚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고, 대회 예정일을 하루 넘겨 닷새 만에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

201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형준은 성적이 좋지 않아 출전권을 잃었다가 지난 겨울 윈터투어를 통해 이번 시즌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지난 5월 열린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9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이형준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참가해 10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안정된 기량을 보여준 끝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홍순상은 합계 3언더파로 2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허인회는 1언더파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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