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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중국에 '홍콩시위 군사적 개입 말라' 촉구

케리, 중국에 '홍콩시위 군사적 개입 말라' 촉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중국 측에 홍콩 민주화 운동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리 장관은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에서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홍콩 내 주요도로 점거 시위대와의 충돌을 피하라면서 이렇게 촉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케리 장관의 발언에 대해 양 위원은 홍콩 학생이 주도하는 시위는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시위대를 진입하기 위해 군을 동원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양 위원은 또 홍콩 시위는 중국 내부 문제로 중국이 홍콩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지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에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홍콩에 인민해방군 주둔군을 둔 중국은 기본법에 따라 사회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군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의결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운동이 오늘로 37일째로 접어들었지만,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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