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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 초대형 크레인 도입…개장 준비 박차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3일)은 인천 신항에 초대형 크레인이 들어와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송도국제도시 앞바다에 건설되고 있는 인천 신항은 내년 5월에 개장될 예정이죠.

이곳에 컨테이너 선적과 하역 장비인 초대형 크레인 5대가 최근 도입돼 대형항만의 위용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중국 상하이에서 제작된 초대형 크레인 5대가 지난주 인천 신항에 들어왔습니다.

무게만 1천500톤에 이르는 이 크레인은 한 달 전에 7대 도입된 야적장 전용 크레인에 비해 4배나 무거워 첫눈에 보기에도 위압적인 덩치를 자랑합니다.

[성호용/(주)선광 컨테이너사업부장  : 해당 장비는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123m입니다. 대형 컨테이너선박이 여기 정박을 하게 되면 1열부터 22열까지 처리를 할 수 있다는거죠. 그만큼 팔길이가 길다는 거죠.]

최대 16열까지 처리하는 인천 내항과 남항의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량보다 10대가량 많은 45대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천 신항은 야적장 크레인과 초대형 하역 크레인등 1, 2차 장비반입을 마침에 따라 개장준비에 활기를 띠게 됐습니다.

이제 장비 시운전과 무인자동 전산시스템의 운영을 내년 5월 개장에 앞서 매듭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인천 신항 컨테이너부두는 길이 800m에, 연간 처리능력 120만 개로 현재 인천 내항과 남항으로 들어오는 처리능력의 절반 정도입니다.

그러나 수심을 16m로 깊게 판 인천 신항은 컨테이너 1만 TEU급 대형선박도 수용할 수있어 미국과 유럽 항로도 진출할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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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사퇴했습니다.

이종철 청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유정복 시장에게 사퇴의사를 전했다며 당당히 검찰조사에 임해서 혐의를 벗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지난해에 무산된 용유도와 무의도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행예정업자로부터 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지난주에 검찰의 압수 수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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