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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첫눈…한파주의보 해제됐지만 '쌀쌀'

<앵커>

11월이 시작되기가 무섭게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한라산 정상에는 오늘(3일) 첫눈이 내렸습니다. 중부와 일부 내륙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산간과 내륙 일부는 여전히 쌀쌀하겠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시민들의 차림도 달라졌습니다.

두꺼운 옷에 목도리까지 두르고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조지은/인천 부평구 : 너무 많이 춥고요. 옷을 단단히 입고 나왔어야 될 거 같아요. 지금 날씨를 보니까, 겨울이 온 거 같아요.]

북쪽에서 밀려온 찬 공기에 오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설악산의 기온은 올가을 가장 낮은 영하 8.1도까지 떨어졌고 중부 내륙과 산간의 기온은 영하로 내려갔습니다.

서울 기온은 3.8도를 기록했고 체감온도는 0도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 한라산 정상에는 지난해보다 14일 일찍 첫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도 서울 15도 부산 16도 등 전국이 13도에서 16도에 머물면서 어제보다 쌀쌀하겠습니다.

이번 가을 추위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부와 남부 내륙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에는 쌀쌀하고 일교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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