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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박주영,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

슈틸리케 감독 "박주영,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
축구대표팀 중동 원정 명단에 공격수 박주영을 포함시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박주영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기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회관에서 열린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두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결정해야하는 만큼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 후 경기에 출전했고 골도 넣었지만 그런 정보 만으로는 박주영을 아시안컵에 소집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선발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주영은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었습니다.

아스널에서 방출된 이후 소속팀조차 없었던 박주영은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알힐랄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고, 최근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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