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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까지' 황반변성 급증…조기 치료가 관건

<앵커>

대표적인 노인 안구 질환 가운데 하나로 잘못하면 실명까지 할 수 있는 황반변성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직선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게 초기 증상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 60대 남성은 지난해부터 왼쪽 눈이 침침해지는 등의 불편한 증상을 겪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백내장과 함께 눈의 황반에 없던 핏줄이 생기는 증상을 발견했습니다.

[주영근/62세, 황반변성 환자 : 한쪽 눈을 감고 앞을 보니까 왼쪽이 굉장히 불편한 감이 있었어요. 침침하고요.]

황반변성은 외부 사물의 상이 맺히는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핏줄이 생기거나 세포가 죽는 등의 변형이 일어나는 병입니다.

사물이 일그러지거나 눈앞이 검게 보이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황반변성 환자가 지난해만 15만 3천 명으로 5년 만에 37%나 늘었습니다.

환자 열에 아홉이 50대 이상일 정도로 노안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고령화와 함께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시력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은지/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 : (늦게 발견해) 황반부에 이미 반응형성이 진행되는 경우엔 주사치료나 다른 치료를 하더라도 시력 회복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모눈종이를 봤을 때 직선이 휘어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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