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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증명했다"…박인비, 시즌 3승 달성

"세계 1위 증명했다"…박인비, 시즌 3승 달성
<앵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선수가 LPGA 투어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달성했습니다. 결혼 이후 20일 만에 정상에 오르며 남편에게 약속했던 '신혼선물'을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4타차 선두로 여유 있게 출발한 박인비는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의 거센 추격을 받았습니다.

2타차로 쫓기던 9번 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더블 보기 위기까지 맞았습니다.

여기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칩 샷을 그대로 홀에 떨구며 보기로 막아 한 타차 리드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파3, 17번 홀에서 티샷을 홀 1m에 붙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중계 캐스터 : 압박 속에도 아름다운 샷을 보여줍니다. 왜 세계 1위인지 증명합니다.]

박인비는 루이스를 2타차로 제치고 시즌 3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지난달 결혼 이후 신혼여행도 미루고 함께 해 준 남편 남기협 씨에게 뜻깊은 신혼 선물을 했습니다.

[박인비 : (20일 전) 결혼한 뒤 첫 우승입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더 많은 우승을 노리겠습니다.]

KLPGA 서울경제 클래식에서는 허윤경 선수가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풍을 뚫고 두 타를 줄여 김효주와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 첫 홀에서 안정적으로 파를 지켜 시즌 2승째를 달성했습니다.

김효주는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상금왕에 이어 대상 포인트 1위를 확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J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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