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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교도소서 또 탈옥사건

중국 광둥성의 한 교도소에서 어제(1일) 오전 재소자 2명이 탈옥을 시도해 이 가운데 1명이 탈주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리모씨 등 2명이 교도관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담을 넘어 탈옥을 시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미수에 그쳤지만 리씨는 실제로 담을 넘어 교도소를 빠져나갔습니다.

공안 당국은 리씨에게 2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천5백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주변 지역에 경찰력을 배치해 그를 쫓고 있습니다.

교도소 관리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재소자 관리에 허점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9월 초에도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옌서우현 구치소에서 강력범 3명이 교도관을 살해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의 감옥과 구치소, 마약사범 수용기관 등 각종 교정시설에서 수감자들이 탈주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당국의 허술한 관리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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