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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해진,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 종합 9위

피겨 김해진,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 종합 9위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해진(17·과천고) 선수가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9위에 올랐습니다.

김해진은 캐나다 켈로나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합계 143.43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러시아의 안나 포고릴라야가 191.81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186.00점)가 은메달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181.75점)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김해진은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52.18점을 받은 데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 91.25점을 받았습니다.

각 프로그램과 종합 점수 모두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쇼트 57.48점·프리 109.36점·종합 166.84점에 못 미쳤습니다.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러츠 점프가 다운그레이드되고, 두 차례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데다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는 에지 사용 주의(어텐션)를 받는 등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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