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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품새 명인' 이규현, 세계선수권 정상

태권도 '품새 명인' 이규현 사범이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규현 사범은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에서 열린 제9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사흘째 공인품새 남자 65세 초과 부문 결승에서 평균 7.53점을 받아 프랑스의 이문호 사범을 0.01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금강과 평원 품새로 기량을 겨룬 남자 65세 초과 부문에서 이규현 사범은 젊은 선수들보다 유연성과 스피드에서는 떨어졌지만 60년 이상 오랜 수련으로 체득한 손동작과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기의 운용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규현 사범은 "긴장되고 코트도 미끄러워 실수가 잦았지만 우리 코치가 잘 잡아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제자 겸 코치인 이기철 사범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금메달 4개를 보태 총 금메달 10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일찌감치 9회 연속 종합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청소년부 복식에서 같은 반 친구인 조정현 군과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부 유세빈은 개인전 결승에서도 평균 8.63점을 받고 우승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 남자 30세 이하 박광호와 여자 50세 이하 오경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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