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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檢 '로비의혹' 치과의협 수사에 "입법활동 탄압"

새정치, 檢 '로비의혹' 치과의협 수사에 "입법활동 탄압"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2일) 검찰이 최근 입법 로비 의혹을 받는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압수수색한 것은 "정당한 입법활동에 대한 탄압"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당 야당탄압저지대책위원회 이종걸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액수까지 확정된, 어버이연합이 기획한 것으로 보이는 고발장에 따라 야당 의원들이 본격적인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것은 일련의 상황으로 볼 때 야당 탄압 활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폄하 분위기를 틈타 불공평, 표적적으로 야당을 말살하려는 검찰의 불공정한 권력 남용에 대해 분명히 부당성을 제기하고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은 '의료인 1명이 1곳의 의료기관만 개설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의 의료법 개정 과정에 참여한 새정치연합 전·현직 의원 13명이 치과의사협회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며 지난 6∼7월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대책위 간사인 진성준 의원은 "치과의사협회 입법 로비 사건이란 것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입법 활동에 대한 탄압이요, 정상적인 후원금에 대해 왜곡되고 편파적인 잣대를 들이댄 것"이라며 "본격적인 예산심사와 입법 심사 과정을 앞두고 야당 의원의 입과 발을 묶으려는 치졸한 정치공작"이라고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불공정 수사 의도를 낱낱이 폭로하고 필요하면 검찰을 항의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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