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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남북관계 최악의 위기"…파국 경고

<앵커>

북한이 인권문제와 대북전단 살포를 거론하며 남북관계 파국을 경고했습니다. 남북간 고위급접촉이 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남한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는 미국과 동조하면 남북 관계가 파국을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한의 집권자까지 나서 도발적인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남한 정부의 반북인권모략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을 추종하는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불만도 거듭 표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로 남북 관계가 최악의 위기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남측이 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 남북 간 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 단체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 전단 100만 장을 보낸 사실을 거론하며, 전단 살포를 두둔하는 남한 당국과 남북관계 개선을 논의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남북간 2차 고위급 접촉이 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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