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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중간선거' 증스에 영향줄까

뉴욕증시, 주간전망 '중간선거' 증스에 영향줄까
이번 주(11월 3∼7일) 뉴욕증시의 관심은 두 주간 이어진 상승세가 계속되느냐다.

특히 오는 4일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어 '선거 변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오름세로 마쳤다.

심지어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는 3.5% 올랐다.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7% 올랐다.

지난주 나온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인 3.0%를 크게 웃돈 3.5%로 나온데다 기업의 3분기 실적 호조,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조치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힘입어 월간기준으로 다우는 2.0%, S&P500은 2.3%, 나스닥은 3.3%씩 올랐다.

당연히 관심은 상승세가 3주째 이어지느냐이지만 속단하기 어렵다.

우선 최근의 상승세가 크게 가팔랐던 데다 이번 주 치러질 중간선거가 증시에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상원까지 장악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 경우 가뜩이나 지지도가 떨어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할 수 있다.

아울러 선거 결과가 다음날 오전이 돼서야 최종 확인된다는 점도 증시에는 불안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도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지표들이 적잖게 발표된다.

가장 큰 관심은 오는 7일 나올 미국의 10월 고용동향이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9%를 기록하겠지만,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창출 건수는 전달보다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아울러 미국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9월 건설지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등도 나온다.

중국에서는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확정치가 나온다.

독일에서는 9월 무역수지와 9월 산업생산을 발표한다.

중국과 유럽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다.

이와 함께 주초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한 시사점이 있을지가 관심이다.

또 테슬라, 타임워너, 버거킹, 버크셔해서웨이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금까지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무려 363곳의 주당 순익이 10%나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주 나올 기업실적에도 여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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