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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골대 불운…제주와 1대1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포항이 제주와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포항은 제주와 홈경기에서 1대0으로 뒤지던 후반 20분 김원일의 동점골이 터져 1대1로 비겼습니다.

김승대의 슈팅이 김원일의 엉덩이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행운의 골로 균형을 맞춘 포항은 후반 30분 불운에 땅을 쳤습니다.

유창현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때린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역전승의 기회를 날렸습니다.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친 포항은 승점 56을 기록해 2위 수원과 승점 차를 2로 줄이는데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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