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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병대기지 근처서 IS홍보용 추정 전단 발견

미국 해병대기지 근처서 IS홍보용 추정 전단 발견
미국 버지니아 주 북동부의 콴티코 해병대 기지 주변 마을에서 현지시간 31일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반군인 이슬람국가, IS 홍보용으로 추정되는 전단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콴티코 기지 대변인 앤드루 보맨 소장은 이날 군 전문지 머린 커 타임스에 한 정부 관리가 콴티코 마을에서 IS 홍보용으로 보이는 전단을 주워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단 앞면에는 아랍어로 우리는 멕시코에서 기차를 타고 건너왔다는 문구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IS 상징 깃발이 거꾸로 새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맨 소장은 해당 전단을 미 연방수사국과 해군 범죄수사대에도 통보했다면서 가짜일 수도 있지만 군 당국에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콴티코 기지는 지난 29일 IS 테러 위협과 관련해, 소속 군인들에게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의심이 가는 것은 무조건 신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 경비국은 지난 24일 군인들에게 일괄배포한 경고문에서 각종 채널을 통해 수집한 정보분석 결과 IS의 지시를 받거나 IS에 심취한 테러리스트들이 미군이나 경찰을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신분을 감추고 일상적인 동선을 바꿀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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