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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빈라덴 사살 특수대원 기밀유출 혐의 조사

미국 수사당국이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쓴 전직 해군 특수부대 대원을 기밀 유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대원이었던 매트 비소네트가 재작년 9월 11일 마크 오원이라는 필명으로 펴낸 베스트셀러 '노 이지 데이'에서 지난 2011년 5월에 있었던 빈 라덴 사살 작전을 기술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비소네트는 당시 빈 라덴을 사살한 네이비실의 6팀 소속 요원이었습니다.

비소네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이번 수사가 "비소네트가 저서에서 기밀 정보를 유출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안을 아는 관계자들은 그동안 비소네트가 돈을 받고 강연한 자리에서 했던 발언들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소네트의 저서 '노 이지 데이'는 발행되자마자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켜 지금까지 수십만 부가 팔려나갔으며 저서의 일부 내용이 백악관이 밝힌 내용과 달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비소네트는 기밀 유출 논란이 일자 출간에 앞서 국방부의 사전 검토를 받지 않은 점을 사과했습니다.

또 처벌을 피하는 조건으로 정부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인세 일부를 몰수하는 방안을 국방부, 법무부 측과 논의해왔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인세 몰수 대신 지난 5월쯤 수사에 착수해 비소네트와 주변인들을 면담하고 있다고 변호사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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