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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의제에 기후변화도 포함"

주최국인 호주의 반대에도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가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될 것이라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현재 회원국들이 회람 중인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초안을 인용해 다음 달 15~16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기후변화가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 집권 이후 전임 노동당 정권이 도입한 탄소세와 광산세를 잇따라 폐지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여온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기후변화 문제를 올해 G20 정상회의 의제로 채택하는 데 반대해왔습니다.

반면 지난 6월 과감한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발표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를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루기를 희망해 와 미국과 호주가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결국, 호주는 기후변화를 G20 정상회의 의제에 포함 시켰지만, G20 차원의 새로운 탄소 배출 감축 목표 설정 등 구체적 이행방안은 채택하지 않는 선에서 타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선언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문제가 매우 일반적인 내용의 언급만을 하는 선에서 짤막하게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G20 회의에서 세계 경쟁성장률 제고를 핵심 의제로 다루기를 원하는 호주는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함께 기후변화 의제 채택에 반대했지만 미국, 프랑스 등은 기후변화를 주요 의제로 다루자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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