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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경제성장률 3.5%…저성장 우려 속 선전

<앵커>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3.5%를 기록하면서 뉴욕증시도 상승했습니다. 돈 풀기 정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하단 걸 다시 보여줬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3.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3.0%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1분기에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2분기에 4.6%로 크게 회복된 데 이어 다시 의미있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우려 속에도 미국 경제는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전 분기보다 수출이 11% 늘어난 반면,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 내 셰일가스 생산 증가로 수입은 1.7% 줄어들어 무역 분야에서 큰 이익을 냈습니다.

2분기보다 가계의 소비지출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말 소매특수가 예상되는 4분기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비자카드의 실적 호전 소식에 20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됐습니다.

월가에선 미국의 호전된 경제지표가 미 통화당국 내부에서 일고 있는 조기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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