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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 막걸리 전세계 동시 출시…인기 다시한번!

<앵커>

갓 수확한 햅쌀로 만든 올해 첫 햅쌀 막걸리가 한·중·일 세 나라에서 동시 출시됐습니다. 최근에 막걸리 판매가
많이 위축됐었는데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갓 수확한 햅쌀로 빚은 막걸리를 시음하는 행사장에 외국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한 일본 여성은 다른 외국인들에게 막걸리는 흔들어 따야 한다며 시범을 보입니다.

[무라오카 유가리/일본 막걸리 소믈리에 : (어느 나라에서 오셨어요?) 일본에서 왔어요. 이런 거 연습했어요. 밑에 가라앉은 것 있잖아요. 그걸 흔들면 섞을 수 있으니까요.]

햅쌀 막걸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외국인도 있습니다.

[레베카 볼드윈/미국 막걸리 동호회 회장 : 막걸리의 톡 쏘는 맛, 달콤한 맛, 그리고 부드러운 목 김을 정말 좋아합니다. 미국 친구들에게도 인터넷을 통해 막걸리를 소개하고 있어요.]

[햅쌀이라면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막걸리의 맛도 부드러운 느낌? 그리고 싱싱한 느낌(이 있어요.)]  

막걸리의 날을 맞아 전국의 양조장에서 만든 햅쌀 막걸리들이 한·중·일 세 나라에서 동시에 출시됐습니다.

프랑스의 보졸레 누보와 같은 동시 출시 전략으로 막걸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3년 전까지 전성기를 누리다 이후 국내외 판매량이 계속 줄고 있지만 제2의 막걸리 붐을 일으키기 위해 양조장들은 다양한 맛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에 이런 노력이 더해지면서 수출 효자 상품이 되기를 정부와 막걸리 업계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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