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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갯병"…김 생산량 50% 격감

주산지 해남, 진도 김 초기 작황 부진

전남 해남, 진도지역 김 양식장 초기 작황이 부진하다. 높은 수온과 갯병 때문이다. 생산량도 50% 가까이 줄어 생산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30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바다 수온이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고수온이 지속하며 갯병과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해남의 경우 최근 시작된 올해산 물김 생산액은 2천789포대(포대당 120㎏)에 4억7천331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천595포대, 9억4천140만원)보다 절반 가까이 격감했다.

물김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품질 저하에도 생산량이 줄어 1포대당 3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바다 수온이 지난해(18.5℃)보다 2℃ 정도 높아 김 작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품질도 저하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주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지면 작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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